시정연설문(2025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 날짜
- 2024.11.29
- 조회수
- 35
- 등록부서
- 기획예산과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조성오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제394회 제2차 정례회를 맞아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요청드리면서,
내년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드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목포시의 새로운 도약과 지역 경제 회복을 염원하는 시민의 간절한 기대 속에 출범한 민선 8기 시정이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시간은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다 나은 길을 찾고자
진심을 다해 노력했던 기간이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올해도 변함없이, 우리는 목포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을 다해 뛰어왔습니다.
특히,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해 목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지난 6월 목포신항이 해상풍력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습니다.
세제혜택, 규제특례, 재정지원 등 대규모 투자 유치에 유리한 여건을 갖춰 해상풍력산업 거점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목포는 대한민국 친환경선박산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 시에서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 선상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액화저장 장치가 완공됐고, 세계 최초로 친환경 동력원 실증 선박이 진수됐습니다.
200억 원 규모의 친환경선박용 암모니아 연료 공급시스템 실증기반 구축사업에도 새로 선정되는 등 K-조선 산업의 대전환을 이끌고 있습니다.
아울러‘교육발전특구’지정과 목포대의 ‘글로컬대학 30’선정으로 지역 전략 산업에 필요한 특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 환경까지 마련했습니다.
김을 비롯한 수산식품 가공, 연구개발, 수출을 견인할 총사업비 1,137억 원 규모의 수산식품수출단지가 지난 1월 착공했습니다.
지역에 묵은 현안을 해결하는 데도 많은 땀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40년 숙원인 목포 노후역사 개축사업이 올해 시작된 데 이어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사업도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게 됐습니다.
삽진항이 해양수산부 국가어항 예비항 선정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목포의 항만 경쟁력을 한층 높일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공공성을 강화한 목포시 공영버스 사업은 내년 1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3개 위탁사업권과 1개 직영사업권을 각각 운영함으로써 운행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자원회수시설도 지난 달 착공했습니다. 시민의 동의를 구하고 건강권 침해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사업을 전면 재검토했고, 공청회 등을 거치면서 심사숙고했습니다. 2028년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로 건립하겠습니다.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에도 물꼬를 텄습니다. 어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영투자심사에서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동의 결정되어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목포고․목포여고 옥암지구 통합이전도 시민과 동문, 관계기관, 의원님들의 협조 덕분에 성사될 수 있었습니다. 2028년 3월 차질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존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도 전라남도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마련해 가겠습니다.
또한, 안정적인 재정 운영과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고확보에 적극 노력했습니다.
열악한 재정 극복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전남도를 수시로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 설명하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그 결과 향토음식진흥센터 건립, 북항 배후단지 진입도로 개설 사업,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등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국비는 6,273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보람되게도, 이러한 열정을 인정받아 정부합동평가 시군 평가에서 역대 최고기록인 종합 3위를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 로컬콘텐츠페스타 대상 등 다수의 대내외 수상으로 우리 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었으며,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희망과 변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한 해였습니다.
목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내년에도 국제정세의 불안정, 세계 경제의 경기 둔화가 지속됨에 따라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상당기간 저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엄중하고 냉혹한 현실 속에, 내년도 목포시 살림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시정을 이끌어가는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내년은 위기극복을 위한 안정과 도약을 위한 변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다음은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미래 전략산업 선점과 주력산업 고도화를 통해 목포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맞춰 해상풍력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목포신항을 거점으로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앵커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해상풍력 허브도시로 조성하겠습니다.
침체된 지역 조선업에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재도약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남항을 중심으로 친환경선박 연구‧실증‧교육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친환경선박 클러스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 재생에너지 기반 여객선 효율향상 기술개발 사업 등 1,760억 원 규모, 총 5개의 정부 연구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습니다.
내년 준공 예정인 남항 친환경선박 교육연구지구는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연구집적화 단지로 조성하고, 기업, 연구소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내년 7월 해경서부정비창 개창에 맞춰 수리조선산업을 신동력산업으로 키워나가겠습니다.
중소형 선박 고속엔진 수리지원 사업을 통해 인프라 구축, 기술개발, 전문 인력 양성 등 수리조선 발전을 가속화하고,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3D 프린팅 상용화 사업을 지원해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선도기업을 적극 유치해 차세대 세라믹 기술을 이끌어가겠습니다.
둘째,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 해결에 힘을 쏟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저출산‧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지방소멸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목포‧신안 통합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부가 지방소멸위기 대응을 위해 행정체제 개편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목포와 신안 통합에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 통합 발행, 목포신안 공동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 추진, 자원회수소각시설의 1일 20톤 신안군 쓰레기 처리, 목포화장장 화장로 1기 우선 예약제 등 양 지역 주민이 통합의 이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상생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장기적으로 무안반도 통합까지 추진해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2025년도에는 무엇보다도 미래 인재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과 함께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과 목포고‧목포여고 통합이전을 추진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교육환경을 대폭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글로컬대학 30으로 선정된 목포대와 함께 지(역)‧산(업)‧학(교)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청년이 목포에서 꿈을 이루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청년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는 총사업비 306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청년에게 창업의 기회와 도전의 터전을 제공하겠습니다.
세라믹산단 일부용지를 청년에게 분양가의 1%대로 경제적 부담없이 임대함으로써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습니다.
이와 함께 AI메타버스 센터와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을 통해 청년의 역량을 키우고 취․창업을 지원하겠습니다.
목포 청년 창업자 금융지원, 청년 취·창업지원 사업, 목포 청년 근속장려금 지원은 청년의 취업을 촉진하고 고용난을 해결하는 맞춤형 정책이 될 것입니다.
셋째, K-블루푸드 수출산업을 선도할 전국 제1위 수산식품산업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전국 제1의 수산물 집결지인 목포의 수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 중인 수산식품수출단지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36개 가공공장이 들어서면 2,0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2,000여 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돼 목포 수산식품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목포의 김산업과 어묵산업을 전략적으로 키워나가겠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목포시 김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인 1억 달러를 돌파해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주도형 김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 김산업 전문기관인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를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육성하고, 국제 마른김 거래소 개장, 해수취수시설 3호기 신설 등 김산업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새로운 지역 특화산업으로 어묵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대양산단에 내년까지 해썹(HACCP) 가공공장을 건립하고, 특화어묵 개발과 목포어묵 브랜드화를 추진해 우리 지역의 확실한 소득기반으로 만들겠습니다.
넷째,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해 2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유달산 서면 유원지 조성, 북항 노을공원 명소화사업, 남항재개발, 목포대교 야간경관 사업 등 해상케이블카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늘려 가겠습니다.
’27년 완공 예정인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를 조성해 관광숙박시설을 확충하고,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컨벤션 시설을 갖춘 최고급 호텔을 건립하도록 하겠습니다.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청사진을 마련하겠습니다.
현재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 중이며, 국도비를 확보해 소규모 항만재생사업, 고하도 바다낚시 공원,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사업 등을 단계별로 추진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축제인 목포항구축제는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는 한편, 유달산봄축제, 목포뮤직플레이 등
목포만의 특색있는 축제‧행사를 개최해 다시 오고 싶은 목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문화와 예술은 목포의 경쟁력이자 자부심입니다.
정부가 인정한 문화도시로서 지역 고유 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문화공간조성, 문화예술 창작 지원 등 목포형 문화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에 선정된 목포 원도심의 문학마을 조성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구)수협위판장과 조선내화 부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향토음식진흥센터,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 나전칠기 열린 수장고 등 새로운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겠습니다.
시립예술단 운영과 지역 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시민에게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특히, 시립합창단은 내년 창단 4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특별 공연을 기획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다섯째, 도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절호의 기회인 대규모 메가이벤트를 차질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목포에서 개최된 국제남도음식문화 큰잔치는 방문객 수 27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급 성공을 거뒀습니다.
내년에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로 한층 더 크고 풍성하게 개최됩니다.
미식을 주제로 한 전국 최초 국제행사로, 220만 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맛의 수도 목포’를 알리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같은 기간에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수묵비엔날레도 멋지게 치러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도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나가겠습니다.
내년 4월 전국생활체육대축전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남도마라톤 대회, 아시아육상투척경기대회 등 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를 차질없이 준비해‘활기찬 스포츠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습니다.
한국과 대만 여행협회가 참여하는 한국-대만 관광교류회의를 개최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고 ‘글로벌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습니다.
여섯째, 시민이 편리한 도시환경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서남권 대표 랜드마크를 목표로 조성 중인 목포 노후역사 신축사업은 내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6년부터 본격 착공하여 2028년 완공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남해안철도 및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사업, 국도 77호선 도로개설, 대불산단 대교 건립, 차세대 교통수단 트램 건설 등 지역 성장을 견인할 대규모 SOC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목포역 일대 난개발을 방지하고자 지난 5월 착수한 목포역세권 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와 정주 여건을 개선할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친환경 자율주행 전기버스와 스마트 업사이클링 도입을 골자로 한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친환경 첨단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서산온금지구 재개발 사업과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도시재생과 지역균형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대삼학도 무장애 나눔길, 갓바위 지방정원, 도시숲 조성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어촌뉴딜 300사업과 달리도-외달도간 보행연도교 설치사업 완공을 통해 섬 지역의 교통‧환경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섬 관광을 견인해 나가겠습니다.
목포항 여객부두 추가 확충과 북항 배후단지 진입도로 개설, 대반동 수제선 정비 등 항만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겠습니다.
일곱째,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안전에는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내년까지 임성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신속히 추진하여 재난에 대비하고,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완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빠짐없이 누릴 수 있는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정책을 실천하겠습니다.
계층별 일자리사업 확대, 맞춤 돌봄서비스 강화, 사회적 약자지원사업 강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체계를 구축해 모든 시민이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새롭게 어르신 건강효도비를 지원해 어르신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원스톱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해 치매 걱정없는 도시를 조성하는 한편, 공공산후조리원,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등 지역의료 인프라를 확충해 가겠습니다.
특히, 지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 확보를 위해 하루빨리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이 목포에 건립될 수 있도록 국립목포대, 목포시의회,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정부는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나라살림을 건전재정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방자치단체도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야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우리 시는 전략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했으며, 사업의 시급성과 효과성을 꼼꼼히 따지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다음은 민선8기 주요시책을 추진하기 위한 2025년도 예산편성의 기본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건전재정 운영에 힘쓰겠습니다. 효율적 재정 운영을 위해 사무관리비, 행사운영비 등 경상적 경비와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해 투자사업의 재원을 마련했습니다.
둘째, 긴축재정 운영이 불가피하지만,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사회복지 분야는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 목포어묵세계화기반구축 사업 등 목포 발전을 앞당길 생산형 사업은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넷째,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공영버스 위탁사업 운영 등 새롭게 시작하는 대중교통정책이 순조롭게 안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다섯째, 국도비보조사업은 시비 부담률을 조정해 재정 압박을 줄이겠습니다. 사업의 효과성을 진단해 사업량을 조정하는 등 형식적이고 획일적인 예산편성을 지양하겠습니다.
이러한 기조 아래 편성된 2025년도 예산안 규모는 총 1조 28억 원으로 금년도 본예산 9,844억 원보다 1.87%인 183억 원을 증액했습니다.
일반회계는 9,133억 원으로 2024년 본예산 8,974억 원의 1.77%인 158억 원을 증액했고, 특별회계는 895억 원으로
2024년 본예산 869억 원의 2.89%인 25억 원을 증액했습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 등 자체수입 1,587억 원,
지방교부세 및 보조금 등 의존수입 7,256억 원, 보전수입 290억 원이며 재정자립도는 17.37%입니다.
세입 분야에서 금년 대비 지방세는 20억 원, 보전수입은 74억 원이 감액된 반면, 세외수입은 138억 원, 지방교부세·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수입은 115억 원을 증액했습니다.
주요 부문별로 살펴보면
- 일반공공행정 분야 344억 원
-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57억 원
- 교육 분야 155억 원
- 문화 및 관광 분야 648억 원
- 환경 분야 622억 원
- 사회복지 분야 4,370억 원
- 보건 분야 163억 원
- 농림해양수산 분야 442억 원
-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153억 원
- 교통 및 물류 분야 470억 원
-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259억 원
- 예비비 27억 원
- 기타 1,419억 원을 각각 배분했습니다.
회계별 상세한 내역은 부서별 예산안 제안 설명과 심의 시 보고 드리겠으며, 계획적인 재정운영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쉽지 않지만, 시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나갑시다!
서민생활 안정과 성장동력 창출에 역점을 두고, 지금까지 추진해 온 주요시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하며, 청년이 찾는 큰 목포를 향해 여러분과 동행하겠습니다.
2025년에도 시민과 함께! 더욱 힘차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습니다.
내년에도 시민 여러분의 건승과 시의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4년 11월 29일
목포시장 박 홍 률
조성오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제394회 제2차 정례회를 맞아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요청드리면서,
내년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드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목포시의 새로운 도약과 지역 경제 회복을 염원하는 시민의 간절한 기대 속에 출범한 민선 8기 시정이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시간은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다 나은 길을 찾고자
진심을 다해 노력했던 기간이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올해도 변함없이, 우리는 목포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을 다해 뛰어왔습니다.
특히,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해 목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지난 6월 목포신항이 해상풍력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습니다.
세제혜택, 규제특례, 재정지원 등 대규모 투자 유치에 유리한 여건을 갖춰 해상풍력산업 거점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목포는 대한민국 친환경선박산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 시에서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 선상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액화저장 장치가 완공됐고, 세계 최초로 친환경 동력원 실증 선박이 진수됐습니다.
200억 원 규모의 친환경선박용 암모니아 연료 공급시스템 실증기반 구축사업에도 새로 선정되는 등 K-조선 산업의 대전환을 이끌고 있습니다.
아울러‘교육발전특구’지정과 목포대의 ‘글로컬대학 30’선정으로 지역 전략 산업에 필요한 특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 환경까지 마련했습니다.
김을 비롯한 수산식품 가공, 연구개발, 수출을 견인할 총사업비 1,137억 원 규모의 수산식품수출단지가 지난 1월 착공했습니다.
지역에 묵은 현안을 해결하는 데도 많은 땀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40년 숙원인 목포 노후역사 개축사업이 올해 시작된 데 이어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사업도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게 됐습니다.
삽진항이 해양수산부 국가어항 예비항 선정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목포의 항만 경쟁력을 한층 높일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공공성을 강화한 목포시 공영버스 사업은 내년 1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3개 위탁사업권과 1개 직영사업권을 각각 운영함으로써 운행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자원회수시설도 지난 달 착공했습니다. 시민의 동의를 구하고 건강권 침해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사업을 전면 재검토했고, 공청회 등을 거치면서 심사숙고했습니다. 2028년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로 건립하겠습니다.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에도 물꼬를 텄습니다. 어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영투자심사에서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동의 결정되어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목포고․목포여고 옥암지구 통합이전도 시민과 동문, 관계기관, 의원님들의 협조 덕분에 성사될 수 있었습니다. 2028년 3월 차질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존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도 전라남도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마련해 가겠습니다.
또한, 안정적인 재정 운영과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고확보에 적극 노력했습니다.
열악한 재정 극복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전남도를 수시로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 설명하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그 결과 향토음식진흥센터 건립, 북항 배후단지 진입도로 개설 사업,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등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국비는 6,273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보람되게도, 이러한 열정을 인정받아 정부합동평가 시군 평가에서 역대 최고기록인 종합 3위를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 로컬콘텐츠페스타 대상 등 다수의 대내외 수상으로 우리 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었으며,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희망과 변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한 해였습니다.
목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내년에도 국제정세의 불안정, 세계 경제의 경기 둔화가 지속됨에 따라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상당기간 저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엄중하고 냉혹한 현실 속에, 내년도 목포시 살림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시정을 이끌어가는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내년은 위기극복을 위한 안정과 도약을 위한 변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다음은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미래 전략산업 선점과 주력산업 고도화를 통해 목포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맞춰 해상풍력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목포신항을 거점으로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앵커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해상풍력 허브도시로 조성하겠습니다.
침체된 지역 조선업에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재도약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남항을 중심으로 친환경선박 연구‧실증‧교육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친환경선박 클러스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 재생에너지 기반 여객선 효율향상 기술개발 사업 등 1,760억 원 규모, 총 5개의 정부 연구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습니다.
내년 준공 예정인 남항 친환경선박 교육연구지구는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연구집적화 단지로 조성하고, 기업, 연구소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내년 7월 해경서부정비창 개창에 맞춰 수리조선산업을 신동력산업으로 키워나가겠습니다.
중소형 선박 고속엔진 수리지원 사업을 통해 인프라 구축, 기술개발, 전문 인력 양성 등 수리조선 발전을 가속화하고,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3D 프린팅 상용화 사업을 지원해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선도기업을 적극 유치해 차세대 세라믹 기술을 이끌어가겠습니다.
둘째,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 해결에 힘을 쏟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저출산‧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지방소멸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목포‧신안 통합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부가 지방소멸위기 대응을 위해 행정체제 개편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목포와 신안 통합에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 통합 발행, 목포신안 공동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 추진, 자원회수소각시설의 1일 20톤 신안군 쓰레기 처리, 목포화장장 화장로 1기 우선 예약제 등 양 지역 주민이 통합의 이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상생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장기적으로 무안반도 통합까지 추진해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2025년도에는 무엇보다도 미래 인재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과 함께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과 목포고‧목포여고 통합이전을 추진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교육환경을 대폭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글로컬대학 30으로 선정된 목포대와 함께 지(역)‧산(업)‧학(교)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청년이 목포에서 꿈을 이루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청년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는 총사업비 306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청년에게 창업의 기회와 도전의 터전을 제공하겠습니다.
세라믹산단 일부용지를 청년에게 분양가의 1%대로 경제적 부담없이 임대함으로써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습니다.
이와 함께 AI메타버스 센터와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을 통해 청년의 역량을 키우고 취․창업을 지원하겠습니다.
목포 청년 창업자 금융지원, 청년 취·창업지원 사업, 목포 청년 근속장려금 지원은 청년의 취업을 촉진하고 고용난을 해결하는 맞춤형 정책이 될 것입니다.
셋째, K-블루푸드 수출산업을 선도할 전국 제1위 수산식품산업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전국 제1의 수산물 집결지인 목포의 수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 중인 수산식품수출단지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36개 가공공장이 들어서면 2,0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2,000여 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돼 목포 수산식품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목포의 김산업과 어묵산업을 전략적으로 키워나가겠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목포시 김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인 1억 달러를 돌파해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주도형 김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 김산업 전문기관인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를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육성하고, 국제 마른김 거래소 개장, 해수취수시설 3호기 신설 등 김산업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새로운 지역 특화산업으로 어묵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대양산단에 내년까지 해썹(HACCP) 가공공장을 건립하고, 특화어묵 개발과 목포어묵 브랜드화를 추진해 우리 지역의 확실한 소득기반으로 만들겠습니다.
넷째,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해 2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유달산 서면 유원지 조성, 북항 노을공원 명소화사업, 남항재개발, 목포대교 야간경관 사업 등 해상케이블카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늘려 가겠습니다.
’27년 완공 예정인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를 조성해 관광숙박시설을 확충하고,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컨벤션 시설을 갖춘 최고급 호텔을 건립하도록 하겠습니다.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청사진을 마련하겠습니다.
현재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 중이며, 국도비를 확보해 소규모 항만재생사업, 고하도 바다낚시 공원,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사업 등을 단계별로 추진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축제인 목포항구축제는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는 한편, 유달산봄축제, 목포뮤직플레이 등
목포만의 특색있는 축제‧행사를 개최해 다시 오고 싶은 목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문화와 예술은 목포의 경쟁력이자 자부심입니다.
정부가 인정한 문화도시로서 지역 고유 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문화공간조성, 문화예술 창작 지원 등 목포형 문화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에 선정된 목포 원도심의 문학마을 조성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구)수협위판장과 조선내화 부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향토음식진흥센터,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 나전칠기 열린 수장고 등 새로운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겠습니다.
시립예술단 운영과 지역 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시민에게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특히, 시립합창단은 내년 창단 4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특별 공연을 기획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다섯째, 도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절호의 기회인 대규모 메가이벤트를 차질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목포에서 개최된 국제남도음식문화 큰잔치는 방문객 수 27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급 성공을 거뒀습니다.
내년에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로 한층 더 크고 풍성하게 개최됩니다.
미식을 주제로 한 전국 최초 국제행사로, 220만 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맛의 수도 목포’를 알리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같은 기간에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수묵비엔날레도 멋지게 치러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도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나가겠습니다.
내년 4월 전국생활체육대축전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남도마라톤 대회, 아시아육상투척경기대회 등 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를 차질없이 준비해‘활기찬 스포츠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습니다.
한국과 대만 여행협회가 참여하는 한국-대만 관광교류회의를 개최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고 ‘글로벌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습니다.
여섯째, 시민이 편리한 도시환경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서남권 대표 랜드마크를 목표로 조성 중인 목포 노후역사 신축사업은 내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6년부터 본격 착공하여 2028년 완공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남해안철도 및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사업, 국도 77호선 도로개설, 대불산단 대교 건립, 차세대 교통수단 트램 건설 등 지역 성장을 견인할 대규모 SOC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목포역 일대 난개발을 방지하고자 지난 5월 착수한 목포역세권 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와 정주 여건을 개선할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친환경 자율주행 전기버스와 스마트 업사이클링 도입을 골자로 한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친환경 첨단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서산온금지구 재개발 사업과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도시재생과 지역균형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대삼학도 무장애 나눔길, 갓바위 지방정원, 도시숲 조성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어촌뉴딜 300사업과 달리도-외달도간 보행연도교 설치사업 완공을 통해 섬 지역의 교통‧환경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섬 관광을 견인해 나가겠습니다.
목포항 여객부두 추가 확충과 북항 배후단지 진입도로 개설, 대반동 수제선 정비 등 항만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겠습니다.
일곱째,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안전에는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내년까지 임성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신속히 추진하여 재난에 대비하고,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완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빠짐없이 누릴 수 있는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정책을 실천하겠습니다.
계층별 일자리사업 확대, 맞춤 돌봄서비스 강화, 사회적 약자지원사업 강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체계를 구축해 모든 시민이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새롭게 어르신 건강효도비를 지원해 어르신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원스톱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해 치매 걱정없는 도시를 조성하는 한편, 공공산후조리원,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등 지역의료 인프라를 확충해 가겠습니다.
특히, 지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 확보를 위해 하루빨리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이 목포에 건립될 수 있도록 국립목포대, 목포시의회,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정부는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나라살림을 건전재정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방자치단체도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야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우리 시는 전략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했으며, 사업의 시급성과 효과성을 꼼꼼히 따지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다음은 민선8기 주요시책을 추진하기 위한 2025년도 예산편성의 기본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건전재정 운영에 힘쓰겠습니다. 효율적 재정 운영을 위해 사무관리비, 행사운영비 등 경상적 경비와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해 투자사업의 재원을 마련했습니다.
둘째, 긴축재정 운영이 불가피하지만,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사회복지 분야는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 목포어묵세계화기반구축 사업 등 목포 발전을 앞당길 생산형 사업은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넷째,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공영버스 위탁사업 운영 등 새롭게 시작하는 대중교통정책이 순조롭게 안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다섯째, 국도비보조사업은 시비 부담률을 조정해 재정 압박을 줄이겠습니다. 사업의 효과성을 진단해 사업량을 조정하는 등 형식적이고 획일적인 예산편성을 지양하겠습니다.
이러한 기조 아래 편성된 2025년도 예산안 규모는 총 1조 28억 원으로 금년도 본예산 9,844억 원보다 1.87%인 183억 원을 증액했습니다.
일반회계는 9,133억 원으로 2024년 본예산 8,974억 원의 1.77%인 158억 원을 증액했고, 특별회계는 895억 원으로
2024년 본예산 869억 원의 2.89%인 25억 원을 증액했습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 등 자체수입 1,587억 원,
지방교부세 및 보조금 등 의존수입 7,256억 원, 보전수입 290억 원이며 재정자립도는 17.37%입니다.
세입 분야에서 금년 대비 지방세는 20억 원, 보전수입은 74억 원이 감액된 반면, 세외수입은 138억 원, 지방교부세·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수입은 115억 원을 증액했습니다.
주요 부문별로 살펴보면
- 일반공공행정 분야 344억 원
-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57억 원
- 교육 분야 155억 원
- 문화 및 관광 분야 648억 원
- 환경 분야 622억 원
- 사회복지 분야 4,370억 원
- 보건 분야 163억 원
- 농림해양수산 분야 442억 원
-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153억 원
- 교통 및 물류 분야 470억 원
-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259억 원
- 예비비 27억 원
- 기타 1,419억 원을 각각 배분했습니다.
회계별 상세한 내역은 부서별 예산안 제안 설명과 심의 시 보고 드리겠으며, 계획적인 재정운영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쉽지 않지만, 시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나갑시다!
서민생활 안정과 성장동력 창출에 역점을 두고, 지금까지 추진해 온 주요시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하며, 청년이 찾는 큰 목포를 향해 여러분과 동행하겠습니다.
2025년에도 시민과 함께! 더욱 힘차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습니다.
내년에도 시민 여러분의 건승과 시의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4년 11월 29일
목포시장 박 홍 률